’알라딘’은 11일 드림씨어터에서 개막하며, 부산은 한국 초연을 즐길 수 있는 마지막 도시다. 거듭된 매진 회차로 미처 관람을 하지 못한 관객, 성수기를 맞아 여행을 겸해 문화 생활을 즐기려는 관객들의 관심은 빠른 예매로 이어지고 있다.
토니상만 24개를 수상한 ‘공연 예술 장인’들의 손길을 거쳐 탄생한 장면들은 예술성과 대중성이 조화를 이루며 전 세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아그라바의 전경부터 금빛의 눈부신 동굴, 별빛이 가득한 밤하늘을 누비는 로맨틱한 양탄자까지 생생한 장면들은 현실을 벗어난 특별한 경험을 선물한다.
알란 멘켄의 주옥같은 넘버들도 ‘알라딘’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다. 애니메이션 속 음악 ‘Arabian Nights(아라비안 나이츠)’, ‘A Whole New World(새로운 세상)’, ‘Friend Like Me(나 같은 친구)’ 등은 고유의 매력을 유지하면서 무대에 맞게 편곡됐다. 지니가 이끄는 약 8분 가량의 ‘Friend Like Me’는 스윙 버전으로 바꿔 명장면으로 손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