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한국 초연은 지난해 11월 17일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해 260회 공연으로 6월 22일 서울 공연을 마쳤다. 마지막 도시 부산 공연이 7월 11일 드림씨어터에서 개막한지 약 한달 만인 지난 13일 단일 시즌 300회를 달성했다. 37명의 한국 초연의 주역들이 서울부터 부산까지 전 공연을 이끌어가는 가운데, 원캐스트로 출연 중인 정열, 서만석, 육현욱 등이 300회 공연 기록을 세워 소감을 남겼다.
이아고 역의 정열은 “가장 최우선으로 생각했던 목표가 ‘안정적으로 전 회차를 모두 해내기’였는데, 아찔했던 순간들도 있었지만 그 목표에 점점 가까워지는 것 같아 뿌듯하다”고 기쁨을 전했다. 카심 역의 서만석은 “연습실 첫날, 심장이 터질 듯이 설렜는데, 300회가 실감이 나지 않는다. 아직도 꿈을 꾸고 있는 것 같다. 1회부터 300회까지 매회 벅차 올랐고, 이렇게 행복한 공연은 3000회도 가능하다”고 애정을 표했다.
오마르 역의 육현욱 역시 “26년간 뮤지컬을 하면서 단일 공연의 300회를 해본 것이 처음이다. 그 첫 경험을 ‘알라딘’으로 하게 돼 행복하다. 뭉클하고 울컥했던 기억도 많은데 남은 공연도 동료들에게 즐겁게 힘내자고 하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