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자’가 아닌 ‘공주’라는 이유로 결혼도, 술탄도, 외출마저도 자신의 의지대로 할 수 없다는 사실에 자스민이 아버지이자 아그라바 왕국의 술탄(이상준·황만익)에게 하는 저항의 말은 오리지널 브로드웨이 프로덕션과는 다른 엔딩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브로드웨이에서는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해 함께 나라를 다스리라 명하는 술탄이 한국 공연에서는 법까지 바꿔 자스민에게 아그라바를 다스리는 술탄의 권한까지를 허락한다.
6세기경부터 페르시아에서 설화로 구전된 ‘천일야화’(Alf laylah wa laylah,千一夜話, The Arabian Nights), 1992년 메가히트한 디즈니 장편 애니메이션의 시대에 이어 진짜 나로 서기도, 그런 스스로를 오롯이 인정하고 사랑하기도 어려운 ‘지금’에 이르기까지 ‘알라딘’이 전하는 메시지는 한결같다.
“흥행의 아이콘이자 알라딘 역으로 완벽하게 변신하며 배우와 아티스트 본연으로서의 시너지를 유감없이 발휘하는 김준수와 본투비 뮤지컬 스타로서의 실력은 물론 자유롭고 위트 있는 알라딘의 매력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서경수는 ‘알라딘 그 자체’라는 호평을 받으며 열풍을 이끌고 있다. ”
“흥행의 아이콘이자 알라딘 역으로 완벽하게 변신하며 배우와 아티스트 본연으로서의 시너지를 유감없이 발휘하는 김준수와 본투비 뮤지컬 스타로서의 실력은 물론 자유롭고 위트 있는 알라딘의 매력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서경수는 ‘알라딘 그 자체’라는 호평을 받으며 열풍을 이끌고 있다. 두 배우가 출연 예정인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KBS 라디오 모바일 앱 콩(KONG)을 통해 보이는 라디오로 실시간 감상할 수 있다.”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볼거리로 가득하고 서사 역사 단순하지만, <알라딘>의 이야기를 곱씹지 않고 넘기기에는 아쉽다. 운명을 넘어 새로운 세계를 상상하게 하는 힘이 숨어있기 때문이다.
<알라딘>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 세 명은 모두 운명의 속박을 받았다. 공주 자스민은 왕가의 관습에 따라 다른 왕가 왕자와의 결혼을 요구 받았고, 궁궐 밖의 세상을 경험하는 것은 엄격히 통제되었다. 누군가는 궁궐 안에서의 안락한 삶이 모든 행복을 보장한다고 생각하기도 했지만, 오히려 자스민은 모든 것이 구속되는 현실에 괴로워하며 자유를 꿈꿨다.
어딘가에 갇혔다는 점에서 자스민과 지니는 유사한 처지다. 지니는 램프 안에 갇혀있는 존재로, 램프의 주인을 위해서만 존재할 뿐이었다. 알라딘 역시 우연히 만난 자스민을 보고 사랑에 빠지지만, 당장 먹을 것을 고민하는 자신의 처지에서는 감히 꿈꿀 수 없는 사랑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
“토니상만 24차례 수상한 공연 예술 장인들의 환상적인 무대 연출을 오리지널 스케일 그대로 경험할 수 있으며 강렬한 안무와 눈부신 의상, 거장 알란 멘켄의 아름다운 명곡 ‘Friend Like Me’, “A Whole New World’ 등의 조화가 마법 같은 무대를 선사한다.
오리지널 크리에이터가 ‘월드클래스’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은 김준 수, 서경수, 박강현, 정성화, 정원영, 강홍석, 이성경, 민경아, 최지혜 등 37명 배우의 열연은 <알라딘> 한국 초연을 놓치지 말아야 할 또 하나의 이유다.”
“이성경의 장점에 대해 서경수는 “일단 ‘어떻게 연기랑 노래랑 춤을 다 잘하지?’ 생각했다. 진심이다. 그게 첫번째 느낌이었다”며 “사실 배우가 무언가를 행하는 게 장르를 떠나서 본질적으로 다 같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환경이 달라지면 긴장할 수도 있는데 무대 위에서 너무 편하게 하더라”고 능숙한 무대 매너를 칭찬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게 질투심이 났다. 나는 이것(뮤지컬)만 죽어라해서 편할락말락 하는데 되게 편하게해서 리스펙하고 동료로서 정말 멋지다고 생각한다”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한 청취자는 “경수 님 복귀 축하드린다. 이제 아프지 말기. 건강 절대 지켜”라고 걱정 가득한 문자를 보냈고, 웬디는 “연습 중에 부상을 입으셔서 얼마 전에 복귀 후 첫 공연을 하셨다”며 설명을 덧붙였다.
이성경은 “아주 날아다니셨다. 짐승 같은 회복력”라고 증언했고, 서경수는 “아직 발목이 시큰거린다. 골절이 됐었어서 수술하고 철심을 박았다. 너무 행복하게 공연했다. 발목 부러진 순간 ‘내가 뮤지컬을 정말 사랑하는구나’를 느꼈다”며 행복한 복귀 공연을 마쳤다고 전했다. ”